[장 줄리앙, 그러면 거기] DDP 전시 후기
12월 12일 월요일 남자친구와 기념일을 맞아 데이트 코스로 동대문 DDP에서 열린 장 줄리앙 작가의 개인전 ‘그러면, 거기’를 다녀왔습니다.
영국 유학생 생활 시절부터 작품을 많이 접하고 인스타그램 팔로우를 통해 관심있게 보던 작가였는데 마침 서울에서 개인전이 열렸다는 소식을 듣고 부지런히 관람을 하러 갔습니다.
평일 낮임에도 사람들이 아주 없진 않았지만 아주 북적이진 않아서 적당히 여유있게 즐길 수 있었습니다.
장 줄리앙 그러면, 거기
장 줄리앙 그러면, 거기
위치: DDP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
기간: 2022.10.01(토) ~ 2023.01.24.(화) 전시연장 (공휴일 정상 운영)
시간: 매일 10:00 ~ 20:00 (매표 및 입장 마감 19:00)
입장 후 처음 들어가게 되면 보이는 작은 오렌지색 방을 통과하면 작가가 항상 들고 다니며 ‘기록’해온 100권의 작은 스케치북들이 벽을 타고 쭉 펼쳐져있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 위에는 작가가 직접 전시현장에서 붓으로 기록한 자신의 일생 스토리를 기록한 벽화를 볼 수가 있는데 작가 특유의 재치 있는 그림체가 전시장을 방문하자마자 작가의 삶과 작품세계로 몰입할 수 있게 만들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제일 마음에 들었던 ‘Drawing’이라는 공간은 2008년부터 2022년까지 작가가 기록한 드로잉을 하나의 방의 벽에 전시를 해놓은 공간이었습니다.
장 줄리앙은 드로잉을 또 다른 하나의 언어로서 사용을 하는데 모든 프로젝트를 손으로 직접 드로잉하며 일러스트, 영상, 조각품 작업 외에도 브랜드와의 컬래버레이션 등을 모두 그의 드로잉에서 시작합니다.
이 공간에서는 하얀 종이 위에 깔끔한 선으로 표현된 그의 그림들을 더 자세히 볼 수 있어 그의 메세지와 유머를 꼼꼼히 보는 재미를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이 외에도 그가 그의 형제와 함께 콜라보한 영상작품들과 영상작품에 사용되었던 작업물들을 볼 수 있는 공간과, 가구 및 오브제들을 구경할 수 있는 공간 등 다양한 볼거리들과 함께 작가가 직접 손으로 현장에 그려놓은 그림들과 직접 한글로 작성한 안내문들도 전시장 곳곳에서 발견할 수 있어 눈이 쉴 틈 없이 즐겁게 관람할 수 있었습니다.
Who is 장 줄리앙?
1983년 프랑스 숄레 출생의 일러스트레이터이자 아티스트인 장 줄리앙은 재치있고 독특한 그림체로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전 세계 많은 대중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작가입니다.
그는 런던 센트럴 세인트 마틴스 미술디자인대학에서 그래픽 디자인 공부를 시작하여 영국왕립미술대학교에서 아트커뮤니케이션 석사 과정을 밟았습니다.
장 줄리앙은 그만의 그림 스타일로 전세계 다양한 브랜드와도 컬래버레이션을 진행한 이력이 있는데
우리나라에서는 이니스프리, 파리바게뜨, 롯데백화점, 까눌레 등 다양한 브랜드와 함께 협업한 기록이 있어 많은 이들에게도 익숙한 그림체로 알려져 있습니다.
전시 총평
평소 문화생활을 자주 접하지 않던 남자친구도 즐거운 경험이였다며 인스타그램에도 자랑하는 모습을 보고 더욱 뿌듯한 경험이 되었습니다.
다양한 볼거리와 작품들 사이에서 사진도 남기고 작가가 현장에서 직접 남긴 손글씨나 그림 등을 찾는 재미까지 있어 색다른 데이트를 원하는 커플이나 아이들과 주말에 방문할만한 곳을 찾는 가족들에게도 아주 추천할만한 전시가 될 것 같습니다.
2023년 1월 24일까지 연장되었다고 하니 꼭 한번 방문해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장 줄리앙 그러면, 거기> 예매처
https://mobileticket.interpark.com/Goods/GoodsInfo/info?GoodsCode=22012659&is1=ticket&is2=product&fbclid=PAAab8tp7tiajNpuUU_IIUIZmru9JjZoog7x8t0rFDbROPVsv-uf7lstVzHqc
<장 줄리앙 그러면, 거기> 전시 인스타그램
https://instagram.com/jeanjullien_ddp?igshid=YmMyMTA2M2Y=
장 줄리앙 작가 개인 인스타그램
https://instagram.com/jean_jullien?igshid=YmMyMTA2M2Y=